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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에서 전동체어로, 나의 선택

 

 

고등학교 때부터 전동스쿠터를 타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3대의 전동스쿠터를 경험했습니다. 대세엠케어 580 델타, 이지무브 PF2K, 케어라인 나드리200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며 이동의 자유를 누려왔죠.

 

하지만 지방으로 이동할 일이 많아지면서 KTX 이용이 큰 고민이 되었습니다. 코레일이 정한 기준을 충족함에도 불구하고 역무원과 승무원이 탑승을 거부하는 상황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코레일에 문의해 전 역사에 관련 교육을 하겠다는 답변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같은 말을 듣고 있습니다.

 

전동휠체어를 고려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앞바퀴가 내 맘대로 움직이도록 조작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이었죠. 직접 대여해서 사용해 보니 예상보다 어려웠고, 결국 스쿠터를 계속 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고민 끝에 결국 전동체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전동스쿠터의 내구연한이 지나지 않아 지원 대상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저축한 자금을 모아 이번에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WHILL C2를 선택한 이유

제가 선택한 제품은 WHILL C2입니다. 로보휠이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제주도에서 로보휠을 대여해 탔을 때 기대했던 것과 달랐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물론 장애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제게는 WHILL C2가 더 적합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영등포 쇼룸을 방문해 직접 체험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화요일에 경동택배로 제품을 받았는데, 무려 박스 3개가 배송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아! 이래서 경동택배였구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조립을 진행했는데, 유튜브에서 볼 때는 쉬워 보였지만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니 익숙해졌습니다.

 

WHILL C2의 특징

WHILL은 일본 브랜드로, 2023년 국내에 런칭되었습니다. 국내 수입사는 이도컴퍼니티앤디이며, 배터리는 LG이노베이션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공식 설명상으로 18km 주행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 사용하면서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8km는 지도상으로 창동에서 공덕역까지의 거리인데, 실제 이동 시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병행하면 짧지 않은 거리일 것입니다.

 

또한, 배터리 충전기 역시 중요한 요소인데 일반 전동휠체어 충전기는 크고 무거운 반면, WHILL C2의 충전기는 노트북 충전기와 비슷한 크기와 무게여서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실제로 무게를 비교해보니 일반 충전기의 1/3 정도에 불과하더군요.

 

첫 주행 소감

조립 후 처음 타봤을 때, 기대했던 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기존 전동스쿠터와는 다른 움직임이었지만,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WHILL C2와 함께할 일상과 여행이 더욱 기대됩니다. 사용 후기도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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